올해의 나를 되돌아보고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공부'
공부를 미친듯이 한 해라고 말할 수 있다.
회사에서 해소하지 못한 수많은 갈증들을 해소하려고
발버둥쳤다
처음엔 몰랐고,
조금 알게되니 거만해졌다.
그러다 좌절하고
나의 한계를 받아들였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실행력이었다.
수많은 강의와 책들로 아는 것이 많아졌지만
나의 생활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 이유다.
'부의 치트키' 책과 저자의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무언가 이루고 싶은것이 있다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나를 가두세요.
열정과 동기부여는 10분이면 끝납니다.
열정없이, 하고싶지 않을때에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모임장이 되어 사람을 모았다고했다.
모임장이 되면, 다음날 일어나서 하기싫다는 생각이들어도
할수밖에 없기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을 매우매우매우 싫어하는 나에겐
그건 쥐약과도 같은 처방이였다.
선생님 정말 제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조금 에너지가 있는날에는 그래 해보자! 싶다가도
막상 하려니 전혀 안됐다. 애써 외면하는 나를 발견 ㅋㅋ
그렇게 수 개월을 고민만 하는 나를 보고 내린 나의 처방은
일단 나가자. 나가서 수다만 떨다 오더라도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자. 익숙해지자.
그렇게 코딩학당 모임에 처음 나가게 됐다.
아주 다행이고,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을 만나 잘 적응 할 수 있었다.
이런 나 자신이 놀라울만큼
아마 모임장님이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일을 하고있고,
기빨리지 않는 텐션과..
코딩이라는 '할 일'이 있기에 어색하지 않음...
모든것이 내게 꼭 맞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모임이 즐거워지니
다른것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탄력을 받아 메이킹챌린지까지 2주간 마무리했다.
지난 한달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강의에서 한말이 아주 맞는말이더라.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
나를 환경에 가두려한다.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